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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왓슈] 형제복지원 '지옥을 기록하다' / YTN

2024-03-16 54 Dailymotion

공권력이 자행한 대표적인 인권 유린 사건인 '부산 형제복지원' 사건. <br /> <br />당시 불법 수용된 수많은 사람이 폭력과 학대를 견뎌야 했는데요, <br /> <br />12년 동안 형제복지원의 모형을 만들며 고통과 아픔을 기록하는 피해생존자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이유로 모형을 만드는지, 정태우 기자가 피해생존자를 만나 사연을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"옆으로 번호!" "하나, 둘, 셋, 넷, 다섯, 여섯, 일곱, 여덟...스물 하나" <br /> <br />[한종선 /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: 그때 내가 열 살, 열한 살 이럴 때니까. 살려달라고 매달리니까 들어서 잡수에 빠뜨려서 숨도 못 쉬게끔 만들고. 죽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죽는 방법도 모르겠고, 그런데 맞아서 죽는 건 겁이 나고...] <br /> <br />[한종선 /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: 저는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생존자 한종선이라고 합니다.] <br /> <br />한종선 씨는 형제복지원 모형을 12년 동안 만들고 있다. 가로 10m, 세로 5m의 거대한 규모. 형제복지원의 참상을 재현했다. <br /> <br />형제복지원 사건 부산의 형제복지원에서 1975~1987년까지 일어난 인권 유린 사건. 불법감금, 강제노역, 구타, 암매장 등 끔찍한 일들이 자행됐다. <br /> <br />"이게 나룻배라는 기합이고, 조장들이 이 상태에서 발바닥을 때리는 거죠. 몽둥이로. 툭툭 치는 것이 아니라 야구선수가 방망이 휘두르듯이 붕붕 소리 날 정도로 때리니까..." <br /> <br />[한종선 /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: 일단 밤에 불을 끄고 잠을 못 자고. 이 나이를 먹도록... 그리고 찬물로 샤워를 못 해요. 세면장에 끌려가서 옷 다 벗겨진 채로, 손발 묶인 채로 두들겨 맞다가 찬물을 막 끼얹는 거예요. 한겨울에. 그러다 보니까 찬물에 대한 고통이 심하죠.] <br /> <br />[한종선 /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: 모형을 만들면서 이걸 왜 하나 이런 심정도 있죠. 제가 만드는 이유는 제 기억 속에 있는 역사적인 형제복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도 썼고, 그림으로도 그렸고, 말로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각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서...] <br /> <br />[한종선 /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: 트라우마니, 고통이니, 아픔이니 할지라도 이것을 사장해 놓는다면 우리들이 형제복지원 하면 '어. 알아.' 이러고 끝날 수도 있는 부분이잖아요. 그런데 내 아픔을 남들에게 보이는 게 부끄러울지라도 정확하게 기록하기 위해서라면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. ] <br /> <br />"이거는 동광파출소. 처음에 형제복지원에 들어가기 직전에 아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태우 (jeongtw05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1706351557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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